🌿 진여와 열반: 열반에 안주하되, 보리에 안주하다

“열반에 안주하되, 보리에 안주하다.” 이 말이 무슨 뜻일까? 석가모니 붓다로부터 시작해서, 선사 경허에 이르기까지 불교의 가르침은 한 가지를 일깨웁니다. 그런데 여기서 함정이 있습니다. 열반에 안주하면… 그냥 편안하게 눕기만 하는 상태가 되어버리죠. 그냥 ‘좋다~ 행복하다~’ 하고 그 자리에서 멈춰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선사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열반에 머무르되, 보리(깨달음)의 길을 놓치지 말라.” 즉, 편안함에 안주하지 말고, 깨달음의 길

말보다 수행이 앞섰던 향곡 스님

향곡 혜림 스님, 수행으로 한국불교의 길을 묻다 불교 정화운동의 시기,(1950년대~70년대) 한국불교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수행자의 언어로 보여준 어른이 있다. 향곡 혜림(香谷 蕙林) 스님이다. 스님은 재단법인 선학원 제11대 이사장을 역임하며 형식이 아닌 수행 중심의 불교, 제도가 아닌 마음의 정화를 강조한 인물로 기억된다. 전통 교육 속에서 자란 소년, 출가를 결심하다 향곡스님은 1912년 경북 영일군 신광면에서 태어났다. 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