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의 성자 다스칼로스

다스칼로스의 가르침은 서구 신비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그 핵심 구조는 불교와 동양 사상과 놀라울 만큼 닮아 있다. 그는 인간을 고정된 ‘나’로 보지 않고, 끊임없이 변하는 의식과 반응의 흐름으로 이해했다. 이는 불교의 무아(無我) 개념과 유사하다. ‘나’라고 믿는 것은 실체가 아니라, 생각과 감정이 만들어낸 임시적 구조라는 관점이다. 특히 다스칼로스가 강조한 ‘자기 관찰’은 불교의 사띠(sati, 알아차림) 수행과 매우

김홍빈 신부 – 신앙은 문제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견디는 힘을 준다.

김홍빈 신부의 이야기는 늘 거창한 교리가 아니라 삶의 바닥에서 시작된다. 땅을 일구고, 씨를 뿌리고, 기다리는 시간 속에서 신앙을 말한다. 그에게 신앙은 세상을 빠져나가기 위한 도피처가 아니라, 현실을 끝까지 살아내기 위한 태도에 가깝다. 김 신부가 강조하는 ‘땅’은 단순한 농업의 대상이 아니다. 인간이 어디에서 왔고, 무엇에 기대 살아가는지를 묻는 질문이다. 모든 것을 돈의 가치로 환산하는 사회에서, 땅마저

천생사 회주 석불 스님

경북 구미 천생산 자락, 해발 406미터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선학원 천생사는 수행과 기도가 어우러진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을 이끌고 있는 회주 석불 스님은 오랜 수행과 실천을 바탕으로 사찰의 전통과 현대적 역할을 함께 세워 온 불교 지도자다. 15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천생사는 석불 스님이 인연으로 이곳에 머문 이후, 기도와 정진의 공간이자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열린 사찰로 변화해 왔다. 365개의

세계를 향해 선(禪)을 전한 스승, 숭산 스님

숭산 스님은 한국 불교를 넘어 세계 선(禪) 불교의 흐름을 만든 인물입니다. 1927년 출생해 2004년 입적하기까지, 스님의 삶은 ‘깨달음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준 여정이었습니다. 동국대학교 불교학과에서 불교를 체계적으로 공부한 숭산 스님은 학문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수행과 가르침을 통해 불교가 일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 움직일 수 있는지를 평생 고민하셨습니다. 그 결과 한국을 넘어 미국과 유럽

“왜 내 인생엔 유독 시련이 많을까?” 보왕삼매론의 답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은 불교에서 전해 내려오는 삶의 태도와 마음가짐을 설명한 짧은 수행 지침서라고 보면 된다. 특히 *“고통과 방해가 있는 삶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초점이 있다. 핵심 사상 쉽게 풀면 보왕삼매론은 이렇게 말해요. 그래서 역설적으로 👉 고통·좌절·방해가 있어야 마음이 자란다고 봅니다. 유명한 구절의 뜻 (쉽게 번역) 원문 표현은 다소 거칠지만, 의미는 현실적이에요. 요즘 말로 바꾸면 보왕삼매론은 ✔ 긍정

평가에 덜 흔들리게 하는 관점

우리는 너무 자주 누군가의 기준 위에 서 있다. 점수, 실적, 순위, 반응, 댓글. 말은 평가가 객관적이라고 하지만, 그 기준은 늘 상황과 사람에 따라 바뀐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숫자와 말 몇 개로 자신의 가치를 설명하려 애쓴다. 하지만 이 문장을 한 번쯤은 기억해볼 필요가 있다. “나는 평가의 대상이 아니라, 계속 변화 중인 사람이다.” 사람은 완성품이 아니다. 지금의

너무 빨리 지쳐버리는 것 같아 짜증나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한다. “일이 그렇게 많은 건 아닌데, 왜 이렇게 쉽게 지칠까.” 몸이 아픈 것도 아닌데 늘 피곤하고, 충분히 쉰 것 같은데도 회복되지 않는다. 이런 상태는 종종 개인의 나약함이나 의지 부족으로 해석되지만, 실제로는 정서적 번아웃에 가깝다. 눈에 보이는 노동보다, 보이지 않는 소모가 더 커진 시대다. 문제는 이 피로를 스스로에게 돌리기 쉽다는 점이다. “내가

대구 성모당(聖母堂) — 마음과 몸을 치유하는 성지

삶에서 병마와 싸우거나 힘든 시기를 겪을 때, 사람들은 치유와 회복을 기원하는 장소를 찾습니다. 대구 성모당은 바로 그런 치유 성지 중 하나로, 많은 이들이 마음의 평화와 희망을 얻기 위해 찾는 곳입니다. 대구 성모당이 특별한 이유 치유와 희망의 공간 대구 성모당을 찾는 사람들은 기도를 통해 마음의 안정과 희망을 느낍니다. 기도를 하고, 성당 안에서 조용히 머무르는 것만으로도 불안과

귀가 편해지니 일상이 달라졌다

요즘 이어폰은 성능이 좋아질수록 한 가지 고민이 따라온다. 바로 귀를 막아야 한다는 점이다. 몰입감은 높아졌지만, 그만큼 외부 소음과 단절되고 위험해질 수도 있다. 그런데 최근 사용해본 마틴프로 이어폰은 이 기본 전제를 뒤집는다. 귓구멍 안으로 깊게 넣지 않는 구조라, 말 그대로 귀를 막지 않고 소리를 듣는 방식이다.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성이다. 이어폰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자동차

소리와 방역이 밀접한 관련성을 가진다고?

빛과 소리는 에너지이다. 빛과 소리가 에너지란 의미는 빛과 소리도 진폭과 파장을 갖는다. 예를 들어 소리로 유리를 깰 수 있는 원리. 소리로 특정 에너지를 가하면 물리적 힘이 방출된다. ​ 에너지는 아래에서 보는 그림과 같이 진폭과 파장으로 이뤄져 있다. 진폭은 강도, 파장은 강도의 빈도를 의미한다. 쉽게 말해 옆 친구를 때렸을 때, 때린 강도를 진폭으로 표현하고, 때린 빈도수(몇